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4일 동파 수도계량기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서울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오필근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개정안은 수도계량기가 자연재해로 파손되거나 동파되는 경우 수도계량기 설치비용과 계량기 대금을 전액 수도사업자(서울시)가 부담토록 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자연재해나 한파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되는 경우 수도계량기 설치비용 1만4070원은 수도사업자, 수도계량기 대금 1만6986원은 수도사용자가 부담토록 하고 있다.
오필근 의원은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및 한파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수도사용자 등의 수도계량기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수도사용자는 계량기 파손에 따른 수돗물 공급 중단 불편과 계량기 대금 부담 등 2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시민 편익 차원에서 개정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 조례 개정안이 오는 30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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