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6 18:05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책읽는 송파’에 도서관 태부족하다”
상태바
“‘책읽는 송파’에 도서관 태부족하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4.24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미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이정미 송파구의원

이정미 송파구의원(방이2, 오륜동)은 24일 송파구의회 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송파구에 방이동 등 일부지역의 경우 도서관이 전혀 없어 문화적 소외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음식점과 주점·유흥시설 등이 밀집된 방이2동에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4월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제18회 ‘세계 책의 날’이다. 2012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독서의 해’이기도 했다.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각종 독서진흥 정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버스정류장 두줄책장, 석촌호수 속 책장, 책 읽어주는 택시 운영 등 ‘책읽는 송파’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다.

그러나 공원속 책장이나 버스정류장 두줄책장에는 오래된 책이 많고 그나마 아동도서로 대부분 채워져 있어 당초 목적인 독서진흥 역할은 거의 없다. 또한 개방형 학교도서관과 각 동의 마을문고는 단순히 책을 대여하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전부인 실정이다. 독서관의 목적이 지식 및 정보 제공의 차원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문화활동의 쉼터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마을문고나 개방형 학교도서관으로는 대체될 수 없다.
현실적으로 도서관 설립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민과 청소년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 도서관이 갖는 중장기적 효과는 크다. 특히 청소년에게 필요한 문화적 성장을 위한 투자는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든다고 해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파구에는 작은도서관 6개를 포함 9개의 도서관이 있다. 장지동 장수근린공원에 장지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고, 농수산물공사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 밀착형의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송파구 관내 석촌동과 송파동·방이동·오륜동 등지에는 도서관이 없어 문화서비스 소외지역이 된다.

특히 방이2동은 먹자골목이 위치해 각종 음식점과 주점·유흥시설·모텔이 밀집된 지역으로, 이런 곳일수록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이 가지는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지역 여건상 문화적 소외지역으로 남아있는 방이동에 도서관이 꼭 필요하다. 도서관 설립 및 운영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책읽는 송파의 진정한 면모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