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6 14:58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아리수’, 세계 최고 유수율 95% 달성
상태바
‘아리수’, 세계 최고 유수율 95% 달성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4.23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의 유수율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된 1989년 당시 55.2%보다 획기적으로 향상, 세계 최고 수준인 94.5%(2012년 말 기준)까지 높아졌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가정까지 도달해 사용한 양의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도관 노후 등의 원인으로 새어 나가 낭비되는 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달성한 유수율 94.5%는 누수되는 비율이 3.1%에 불과한 것으로 2011년 전국 평균 누수율 10.4%(환경부 통계자료 기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와 같이 유수율이 높아지면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영 개선, 국내외 물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 누수발생 감소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과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수율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도쿄(95.8%)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94.0%), 파리(91.0%) 등이다.

서울시는 유수율 향상을 그동안 노후관 교체, 배수지 확충, 블록별 맞춤형 누수방지 대책 등을 추진해왔다.

노후관 교체의 경우 1984년부터 누수가 자주 발생하고 녹물이 흘러나오는 아연도 강관·회주철관 등 교체대상 1만3668㎞ 중 1만3122㎞(96.0%)를 스테인리스 강관·덕타일주철관과 같은 내식성관으로 교체해 녹물이 나오지 않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내 배수지를 101개소까지 확충해 가압으로 인한 누수를 줄이고, 24시간 균등수압을 유지하는 등 안정된 급수체계로 전환시켰다.

이와 함께 서울시 전역을 100개의 중블록으로 나눠 블록단위의 누수현황 등의 분석과 블록특성에 맞는 맞춤형 유수율 향상대책을 추진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7년까지 유수율 목표를 96.5%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