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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빼기 캠페인-자조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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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빼기 캠페인-자조교실 운영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4.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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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정 고혈압의 해…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를 ‘고혈압의 해’로 정한 것과 관련, 고혈압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0년 서울시민 보건지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8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서울시 고혈압 인구는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중 고혈압을 가진 사람의 수는 132만명으로 추산되며(2010년), 2001년 7.4%에서 2010년 15.0%로 유병인구가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의 발생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우리나라 국민의 87%가 WHO 및 식약청 1일 나트륨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을 초과해 4791mg을 섭취하고 있으며, 섭취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육류 대비 과일채소류 섭취비율은 21% 감소했으며, 서울시민 중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는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고혈압의 치명적 합병증은 빠르게 늘어나 2001~2010년 동안 서울시 뇌혈관질환(중풍) 유병률은 2배, 협심증심근경색증 유병률은 3.4배 가량 증가했다.

◇나트륨(Na) 빼기 범시민 캠페인= 시는 고혈압의 발생 자체를 떨어뜨리기 위해 생활습관과 관련된 주요 위험요인인 ‘나트륨 줄이기’ 시민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나트륨 등을 포함한 식품영양관리기준을 만들어 병원·학교·시설·식사 지원사업 등 공공급식에 적용할 예정이다.

◇채식은 늘리Go, 몸은 가볍Go= 매주 수요일을 ‘채식의 날’ 로 지정하고 시·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40개 급식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2015년까지 산업체 급식소의 20%에서 주1회 이상 건강한 채식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주1회 채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주 메뉴로 완전 채식메뉴가 있는 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채식메뉴가 있는 식당’ 마크를 지정표시하도록 하고 해당업소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사업= 시는 시민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신체활동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건강리더를 양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건강리더는 활동에 제약이 있는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프로그램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과 함께 하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시는 올해부터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대사증후군 고위험자에 대한 조기검진 및 상담관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혈압예방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영양·운동·건강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고혈압 자조교실= 시는 고혈압 환자들이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든든한 상호지지망을 형성하기 위한 ‘서울형 고혈압 자조교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시민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만성질환교육센터를 2015년까지 모든 보건소에 운영하도록 하여 고혈압 환자들의 자가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 시는 고혈압 환자가 민간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서 자가 관리교육을 받은 후 획득한 시민건강포인트를 민간의원에서 필수검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도 시작한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고혈압 환자에게 단골의원을 형성하고, 치료지속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7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건강증진병원= 보라매병원 외 5개 서울시립병원은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낮추기 위해 병원내 시민건강교실을 상설 운영하고 고혈압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 활동과 다양한 관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정보시스템(EMR)을 활용한 정보처방, 심뇌혈관질환 상담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건강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비급여수가 감면제도= 치료비가 부족해서 뇌졸중·심근경색증 등 치명적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립병원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비급여수가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지소 확충지원사업=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선정된 건강취약 동을 중심으로 보건지소를 설치운영해 서울시민의 고혈압 관리를 위한 지리적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설치되는 11개 보건지소는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건강쉼터로 자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원리에 따라 운영될 계획이며, 고혈압의 조기발견 및 상담관리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지역간 건강격차 해소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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