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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결핵환자’ 절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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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결핵환자’ 절반 줄인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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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지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5가지 핵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결핵환자 외에도 결핵이 의심되는 ‘신고 결핵환자’가 최근 몇 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신고 결핵환자 3만9557명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1만396명이 서울에 살고 있다.

서울시 결핵 5대 핵심사업은 △노숙인 및 쪽방 밀집지역 결핵관리 서비스 강화 △어르신에 대한 검진 확대 및 조기 발견 관리체계 구축 △집단 발병에 취약한 교육기관의 체계적 관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강화 △지속적인 결핵 연구를 위한 결핵 컨트롤 타워 구축 등이다.

시는 4월부터 시내 5개 쪽방촌과 서울역·영등포역 주변 거리노숙인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25개 자치구 보건소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유소견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건강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보건소 방문보건 인력과 노인복지시설을 연계한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확대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검진부터 치료까지 1대1 결핵관리를 실시한다.

시는 또한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어린이집이나 학원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집중 관리해 초기 대응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정기 검진제외 기간제 교사와 유치원·어린이집 파견 도우미에 대해 사전 결핵검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내성이 생겨 치료가 까다로운 약제내성 결핵환자도 집중 관리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북병원에 결핵전문지원센터를 신설해 서울시의 결핵 컨트롤타워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2011년도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율은 OECD 34개 국가 중 1위로, 일본 도쿄의 4.6배, 대만 타이페이의 1.6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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