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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익기업 ‘청춘주먹밥’ 무료 시식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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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익기업 ‘청춘주먹밥’ 무료 시식행사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2.05.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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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잠실역서 주먹밥 하루 1000개, 총 3000개 나눠준다

 

▲ 송파구 1호 노인 공익기업인 ‘청춘 주먹밥’을 운영하는 할머니들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잠실역에서 주먹밥을 300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주먹밥을 만드는 할머니들.

 

지난 3월말 석촌역 8번 출구 지하에 ‘청춘 주먹밥’이란 송파구 1호 노인 공익기업을 운영하는 할머니들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잠실역에서 주먹밥을 300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고령자 기업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주먹밥 무료 배분행사에는 ‘청춘주먹밥’을 운영하는 할머니 5명을 비롯 송파구노인복지센터 직원·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나서 하루 1000개, 3일 동안 총 3000개의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주먹밥 3000개에 들어가는 쌀은 여주농협에서 협찬했다.

송파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노인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 고령자 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송파구 제1호 기업인 청춘주먹밥의 성공 사례를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29일 문을 연 ‘청춘 주먹밥’은 65세 이상 할머니 5명이 평일(월~금) 아침 8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20평 남짓 공간에서 단독 1500원에 주먹밥을 판다.

갖가지 맛깔 난 재료로 만든 주먹밥과 과일 드레싱 얹은 달콤한 샐러드, 따끈한 국물까지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일반 커피전문점의 3분의 1에 불과한 1200원에 디저트용 커피도 팔고 있다.

일하고 싶지만 나이가 발목을 잡았던 어르신들에게 용돈과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는 ‘청춘주먹밥’에서 일해 버는 돈은 한 달에 50만원 남짓. 다른 노인 일자리사업의 2배가 넘어 직무 만족도도 기대 이상이다. 인건비 외 수익금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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