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아 “2008년 이후 휴학생 31%, 근본적 대책마련 시급”
대학생들의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지면서 8년 이상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 1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2002학번 졸업시기를 검토한 결과, 최초 졸업 도래년도 4년째인 2006년 졸업한 학생은 33%에 불과했다.
군 입대를 해야 하는 남학생의 경우 졸업 가능한 6년을 기준으로 해도 전체 입학생의 65.7%밖에 졸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8년 이후 2011년 현재까지 해마다 휴학하는 학생도 전체의 31%나 되고, 수도권보다 지방 소재 대학이 3%정도 더 높았다.
박영아 의원은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이 졸업을 꺼려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지면서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정부와 대학의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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