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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전년 동기대비 11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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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전년 동기대비 116% 급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8.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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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전체 투자액 90% 차지… 제조업 101.7%나 증가

 

서울시는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가 증가한 1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한 것은 미주·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의 투자가 늘었고, 전체 투자유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투자의 증가세가 전반적인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일본 대지진, 미국·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FDI 실적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은 국내 경제의 안정적 증가세와 꾸준한 투자환경 개선노력의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의 세계금융 경쟁력 순위는 2010년보다 8단계 높은 16위까지 상승했으며, 월드뱅크의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23위였던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도 2010년 16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하이덴하인홀딩코리아(독일, 260만불,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 등 IT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기업이 투자했으며, 녹색산업 분야의 쥬라솔라사(독일, 800만불, 태양광발전기 제조) 등 서울시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투자 신고했다.

또한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벨기에 화학업체인 솔베이사가 글로벌본부 및 R&D센터 건립에 1700만달러, SIFC 디벨롭먼트 유한회사도 여의도 SIFC 개발에 2000만달러를 신고했다.

서울시 FDI를 산업업종별로 분석하면 전체 투자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7억7700만달러 대비 117.5% 증가한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금융·보험서비스업이 전년 동기 대비 110.7% 늘어난 6억3200만달러, 도소매·유통이 6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도 지난해 5천900만달러 대비 101.7% 증가한 1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전년 동기대비 371.6% 증가한 7억3600만달러를 기록했고, 아시아 5억7600만달러(41.9%↑), 유럽 7억3600만달러(125.8%↑) 등으로 3지역 모두 전반적으로 늘었다.

지역별 투자비율은 유럽 41%, 아시아 32%, 미주 27% 순이었다.

유럽지역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도소매·유통 비중이 컸으나, 하반기부터는 한-EU FTA 체결 영향으로 제약·의료기기 등 생명과학 분야를 비롯한 대형로펌, 컨설팅 회사 등의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공장 및 사업장 설립 등의 그린필드형 투자 증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세계 유수기업의 글로벌 지역본부·R&D센터를 유치하고, FDI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산업·국가별로 특화된 국내외 투자 설명회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7500여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투자 및 고용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KOTRA 등 유관기관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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