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질문-예산 심의 응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14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무상급식 반대 오세훈 시장 규탄대회를 열고, 무상급식 예산 즉각 편성 및 시의회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서울시 예산의 0.3%가 들어가는 무상급식을 재정운영의 어려움과 정책 우선순위를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논리적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오 시장은 더는 시의회를 무시하지 말고 당장 출석해 시정질문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한 “시의회는 서울시를 견제·감시해야 할 책임과 헌법이 부여한 조례 제정 권한을 갖고 있다”며, “시장이 개인적으로 무상급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더라도 시정질문과 예산심의에 응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시의회 불출석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사과하라 △무상급식 예산을 즉각 편성하라 △1000만 서울시민을 위한 예산안 심의를 위해 즉각 시의회에 출석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허광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위원회별로 시청과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 동아일보, 교보문고 앞 등에서 거리 홍보전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배부했다.
민주당은 15일에도 시내 48개 지역별로 민주당 소속 구의원 등과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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