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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폐현수막 농촌 지원→농협, 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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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폐현수막 농촌 지원→농협, 쌀 지원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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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잡초 제거·보온덮개·논둑 흙막이용으로 활용

 

▲ 박춘희 송파구청장(왼쪽)이 25일 오금동 물품보관소에서 강원도 인제군 농민대표에게 구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전달하고 있다. 폐현수막은 농촌에서 잡조 제거용 등으로 활용된다.
농가에 지원돼 잡초 방지 또는 보온 덮개용으로 사용된 도시의 폐현수막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나눔 쌀로 되돌아왔다.

25일 송파구 오금동 소재 물품보관소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송파구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과 나무지주 2000여개를 받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 농민대표가 찾았고, 송파농협이 농민을 대표해 감사의 표시로 쌀 10㎏들이 200포를 내놨다.

도시에선 아무 쓸모없고 돈을 들여 폐기해야 하는 폐현수막이 농촌에선 잡초방지용 및 보온덮개용으로 안성맞춤으로 사용된다.

농가에서 1∼2장씩 겹쳐 밭이랑 마다 덮어 놓으면 잡초 방지는 물론 농작물 보호에 좋다고 한다. 일부 농가에서는 멧돼지 퇴치 등 농작물 훼손방지용 울타리, 논둑 흙막이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송파농협을 통해 인제군 뿐만 연천군 등 각 지역의 농민들에게 수거 현수막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송파구에서 하루 평균 30∼50개, 주말은 80∼100개의 폐현수막이 수거된다”며 “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비용만도 연간 100여만 원에 달했는데 이제는 현수막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농가의 생산성 향상도 늘이는 환경사랑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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