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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 구립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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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 구립화 추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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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시설 무상임대 - 송파구, 인건비·운영비 지원

 

송파구는 3월 개원 예정인 잠실 앨스(구 잠실1단지) 등 13개 신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의 구립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립화는 해당 아파트가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송파구는 교사 인건비와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구는 올해 잠실 앨스를 비롯 가락 삼성래미안, 장지 파인타운2·6·8단지 등 모두 13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13개 아파트단지 관리동의 어린이집이 구립으로 전환되면 현재 27개에 불과한 송파구 관내 구립 어린이집은 40개로 늘어나, 350여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사설 보육시설보다 월 5~6만원 저렴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앞으로 신규 아파트는 물론 관내 11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도 기존 시설장의 영업권이 실효되면 구립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구립 행복한어린이집의 경우 대기인원이 800∼1000명에 달하고 있으나 정원 50명 미만의 민간 보육시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등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다”며 “환경이 좋고 보육료가 저렴한 공공보육시설에 대한 쏠림현상을 단기간에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의 구립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립 어린이집을 건립할 경우 부지 구입과 설계·건축 등에 40억 이상의 비용과 장기간 시간이 소요돼 관리동 어린이집을 활용하면 이를 절감할 수 있다”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형 어린이집은 시·구비 각 50% 지원이나,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 운영할 경우 국·시·구비 각 20대40대40% 지원으로 국비 지원금 20% 상당액의 예산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구는 관리동의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공동주택지원사업 및 매년 실시하는 아파트 평가 시상에서 인센티브 우선권 제공, 보육시설 사용면적에 대한 지방세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 송파구는 해당 아파트에서 시설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구청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 구립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구립 어린이집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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