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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TBS, 공채서 예비합격자 순위 바꿔 불공정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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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TBS, 공채서 예비합격자 순위 바꿔 불공정 채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3.1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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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서울시의원(오른쪽)이 TBS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오른쪽)이 TBS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2일 TBS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TBS가 2022년 하반기 신입 공개 경쟁채용에서 합격자 순위를 바꿔 불공정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TBS는 전기안전관리 직군 채용 최종 결과 발표 시 A씨를 합격자로, 예비합격자로 1순위 B씨, 2순위 C씨, 3순위 D씨를 발표했다. 당초 합격자인 A씨는 임용 1개월 이내에 퇴직했고, 예비합격자 1번 B씨는 임용포기 의사를, 예비합격자 2번인 C씨는 4개월간 근무 후 중도 퇴직해 D씨에게 기회가 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C씨가 근무하던 기간 중 당초 예비합격자 순위 3위였던 D씨가 예비합격자 순위 2위였던 것을 알아채고, 뒤늦게 C씨가 퇴직한 후가 돼서야 당시 채용 결과 정정 공고를 실시하고 D씨에게 채용의사를 물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D씨는 이미 다른 직장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규남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임에도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비판의 중심이 됐던 TBS가 인사에서까지 공정성을 잃는 등 조직이 회복 불능한 상태에 다다랐다”고 질타하고, 다시는 불공정 채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인사 채용 시스템 구축과 관리를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TBS는 '직원의 단순기입 실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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