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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2호선 지선 우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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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2호선 지선 우선 실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1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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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6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단된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제공 사업의 성수역∼신설동역 구간 우선 실시를 촉구했다.

2015년 11월 서울시 행정부시장 방침인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향상 계획’은 지하철 통신서비스(Wi-Fi) 품질 향상 및 서민 통신비 절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최초 계약 회사와의 법정 분쟁으로 지난 5년간 올스톱 상태에 놓여 있다.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제공 사업은 계획대로만 추진되었다면 올해 2월부터 시스템이 구축돼 정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인해 서울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은 향후 3년간 2조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제공사업은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 사업 방침을 수립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으나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외면 속에서 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없어 5차례의 입찰과 유찰 끝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18년 2월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서비스 개시일을 2020년 2월12일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의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미취득과 각종 설계도서 미흡 등으로 계약이 취소돼, 서민 통신비 절감을 목적으로 추진했던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제공 사업은 올스톱됐다.

이 와중에 서울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논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반대를 극복하고 11월부터 지하철이 제외된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시범서비스를 시작, 11월 중순부터 성동구 등 5개 자치구에 까치온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정지권 의원은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제공사업의 재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서울시는 2호선 지선구간인 성수역~신설동역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정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지권 의원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 불발로 시민들이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서울교통공사가 성과에 급급해 졸속 추진했고 서울시도 교통공사에만 맡겨 놓은채 수수방관한 결과물”이라고 지적하고, “성수역~신설동역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선정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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