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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일제 잔재 유치원→유아학교 개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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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일제 잔재 유치원→유아학교 개명하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1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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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서울시의원
전병주 서울시의원

전병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은 6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제 잔재인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전병주 의원은 “유치원이란 명칭은 일본의 유아교육기관 명칭인 ‘요치엔’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일본이 독일어에 어원을 둔 유아교육기관 명칭을 그대로 직역해 일본식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라며 “일제 잔재로 지목받던 ‘국민학교’란 명칭은 ‘초등학교’로 개명됐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어 유치원이라는 이름보다 유아학교라는 명칭이 교육기본법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교육기관에 붙이는 명칭의 계열성과 보편성에 부합한다”고 개칭을 주문했다.

한편 국회에서 유치원 명칭 개정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며, 각 시도교육감도 여러 차례 유치원의 명칭 개정을 건의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해관계가 얽힌 보육계의 반발로 개정이 답보상태에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유아학교 명칭 변경은 교육기관으로서 정책성 확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유치원은 공교육시스템이 완전하게 도입되지 않았고 의무교육으로 국가교육과정 속에 편입되지도 않았으므로 조속히 유아가 공교육화 되고 제도교육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찬성하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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