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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서울 하수관로 배수 단면 부족구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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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서울 하수관로 배수 단면 부족구간 733㎞”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0.11.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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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서울시의원
박기열 서울시의원

박기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9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 설치된 하수관로와 차집관로 1만728㎞ 중 733.2㎞가 설계 통수능 단면보다 작아 지난 8월 강남역 침수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로 정비를 주문했다.

박기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2018년 12월말 기준 하수관로는 1만256㎞ 중 668㎞가 설계기준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차집관로는 472㎞ 중 65.2㎞가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하수관로 부족단면 668㎞ 중 2019년 20.6㎞를 정비했으나 지난 8월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통수능이 부족한 구간의 관로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하수관로 정비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되고 공무원들의 시행착오나 실수로 잘못되어도 시민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며 “과거 우면산이 집중호우로 무너지고 침수가 돼 사당역 주변이 아비규환으로 마비가 되었을 때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열 의원은 “관로정비 향후계획을 보면 2030년 이후 489.8㎞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인데 10년 뒤에도 설계기준 미달 문제가 절반도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하고, “차집관로 통수능 부족 구간은 차집관로의 용량이 부족하면 연결된 간선관로와 지선관로가 차례로 적체나 역류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집관로의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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