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7 15:2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풍납토성 복원·정비 2020년까지 4066억 투입
상태바
풍납토성 복원·정비 2020년까지 4066억 투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8.1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지방채 2224억-국·시비 1842억으로 2·3권역 보상 완료

 

▲ 송파구가 삼표레미콘 등 Ⅱ권역과 토성 내부 백제문화층 유존지역인 Ⅲ권역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4066억원을 투입, 토지 보상과 문화재 복원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풍납토성 권역도.
▲ 송파구가 삼표레미콘 등 Ⅱ권역과 토성 내부 백제문화층 유존지역인 Ⅲ권역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4066억원을 투입, 토지 보상과 문화재 복원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풍납토성 모습.

송파구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복원·정비를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066억원을 투입, 토지 보상과 함께 문화재 복원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산은 서울시가 발행하는 지방채 2224억원과 국·시비 보조금 1842억원. 서울시는 지난 2015년 12월 ‘풍납토성 조기 보상·세계유산 등재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2020년까지 5년간 지방채 등 총 5137억원을 집중 투입해 토지 보상을 조기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지방채 722억원을 포함해 모두 1422억원을 들여 토지 보상과 함께 복원·정비 사업을 병행 실시한다. 그동안 (주)삼표산업 풍납공장의 보상 추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다소 지체됐던 ‘2018년 소규모 주택 보상 계획’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상대상은 풍납토성과 왕궁터 등 핵심 유존지역인 2권역과 기존에 보상을 신청했던 3권역으로 130여 필지. 보상 신청순서에 따라 대기자를 우선으로 진행되며, 노후주택과 질병·고령 주민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한편 송파구는 보상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 문화재 복원사업 전까지 주민 여가시설로 이용하거나 소공원 및 주차장 조성, 공공시설물 개선 사업 등을 시행해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예산 확보로 보상 대기 신청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신속한 행정절차로 보상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재청·서울시와 협력해 보상가 현실화, 이주계획 등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재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