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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나기 전 자동차 안전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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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나기 전 자동차 안전점검 필수
  • 송파타임즈
  • 승인 2018.07.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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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이 급증하는 8월, 서울시가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의 차량 관리법과 발생하기 쉬운 교통사고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여름휴가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출발 전 차량 점검이 필수다. 타이어는 무더위로 달궈진 아스팔트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고온으로 인한 변형 가능성이 높다. 마모상태 확인은 물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충전하는 것이 국지성 호우나 태풍 상륙 시 수막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 후드 아래 모든 벨트와 호스도 온도 변화에 민감한 고무 소재에 균열이나 절단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양쪽 와이퍼에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본다.

둘째, 휴가 등 장거리 운전이 많은 8월에는 대형 사고로 연결되기 쉬운 졸음운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식하고, 휴식 시에는 단순히 운전대를 놓는 것이 아니라 휴게소·졸음쉼터 등을 이용해 잠시나마 수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 회복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명이 한 차를 타고 가는 경우 차내 이산화탄소 증가로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 시에는 차량 공기를 외기순환 모드로 유지하거나 주기적으로 외기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동행 시 어린이가 차량 내에서 짧은 순간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셋째,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하느라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보행인구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새벽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적어 신호위반·과속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등 대형교통사고로 연결되기 쉬운 특징이 있다.

일출·일몰 시간대에는 운전에 필요한 정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정보의 급격한 변화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 8월 보행자 활동이 증가하는 시간대와 맞물려 운전 시 보행자 보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은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 특이 기상여건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로서 빗길 안전운전을 요한다. 지난 한해 빗길 교통사고 중 40%가 7·8월에 발생했고,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약 4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천 시에는 차량 미끄럼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도로 제한속도의 20% 정도 감속운전이 필요하다.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이거나 시간당 20㎜ 이상 폭우가 내릴 시에는 제한속도의 50%로 감속하거나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폭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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