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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금액 1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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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금액 13.1% 증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3.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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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해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거래물량은 전년 대비 1.7%, 금액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매년 수산물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피시 플레이션’ 시대에 직면, 침체된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거래실적 분석을 하고 있다.

2017년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실적에 따르면 물량은 9만2882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4892억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가 발표한 전국 17개 도매시장 법인의 전체 물량이 6.2% 감소, 거래금액이 6.3%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락시장의 거래실적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내 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시장은 물량이 전년 대비 7.8% 감소, 거래금액 2% 감소했고,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물량 8.2% 감소, 거래금액 4.2% 증가한 것과 비교해 가락시장의 물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이는 공사가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도매시장 법인을 대상으로 거래방법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 점검 및 업무검사를 통해 추진성과를 피드백 하는 등 거래방법 개선 노력이 수산시장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유도해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거래물량 상위 5개 품목은 건멸치, 고등어, 명태, 홍합, 바지락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홍합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전년 대비 물량이 증가했다. 홍합 반입물량이 감소한 것은 2016년 말 발생한 태풍 피해 여파로 홍합 작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래금액 상위 5개 품목은 건멸치, 김, 오징어, 굴, 고등어 순이며, 전년 대비 건멸치와 김의 거래금액이 각각 20%, 29% 증가했다. 특히 김의 경우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태풍, 채묘 부진,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주변국의 작황이 부진했고, 국내산 김 수출 호조로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입은 물량과 금액 모두 증가 추세이며, 상위 수입 수산물 중 코다리명태, 낙지, 꽁치, 가자미류, 아귀의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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