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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4인 선거구제 확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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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4인 선거구제 확정 예정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1.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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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주 “획정안 반대 거대정당 횡포…4인안 존중해야”

 

▲ 문형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2월1일 자치구의원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형주 서울시의원(국민의당·서대문3)은 4인 선거구제 안에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학계와 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난해 11월 구의원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한 뒤 공정회를 거쳐 2인 선거구를 기존 111개에서 36개로 줄이고, 3인 선거구는 48개에서 51개로, 기존에 없던 4인 선거구를 35개 신설하는 획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4인선거구 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도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형주 의원은 “기초의원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인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 가운데 무투표 당선자가 여럿 나왔었다”며, “현재 2인 선거구 제도는 거대 정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만 무조건 당선되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한 “기득권 정당들의 횡포가 지속된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정당은 공개 공청회를 열어 정당한 논의를 거친 만큼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 선거구획정위는 오는 2월1일 회의를 열어 정당 및 시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서울시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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