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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잔디마당 주민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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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잔디마당 주민 이용해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10.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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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최은영 송파구의원

최은영 송파구의원(비례대표)은 25일 송파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의 잦은 야외 공연으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야외 공연 횟수를 줄여 주민들에게 잔디마당을 되돌려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올림픽공원에는 88잔디마당, 음악분수, 야외 조각공원,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3만3000㎡ 규모의 넓은 잔디광장인 88잔디마당은 전통 민속놀이가 가능하고, 중앙에 노천무대가 있어 대규모 야외공연은 물론 주변의 느티나무 숲과 어울려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런데 88잔디마당에서 공연을 하려면 무대장치, 장벽공사와 사전 준비 공연 등으로 5~14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지난해 6개 공연에 12일, 올해 12개 공연에 21일 동안 개최했거나 할 예정이다. 각 공연별 준비 및 철거기간을 포함하면 지난해 42일, 올해 91일간 공원 이용객들이 88잔디마당 이용을 제한 받았다. 봄  잔디 조성 기간에 따른 이용 제한과 한여름․한겨울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온전히 주민들이 잔디마당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3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88잔디마당 공연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특히 8월 넷째 주말부터 5주 동안 매주말마다 공연이 이어져 공연 무대를 만들고 철거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주민들은 6주 동안 잔디마당을 이용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연 현장을 보면 도로 위에 전선 등 위험 장비가 설치돼 보행자가 전선을 밟고 지나가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 또 공연장 시설물 및 재료 등을 운반하는 대형 차량의 진‧출입으로 인해 12억원을 들여 8월말 완공된 산책로가 파손돼 현재 보수 공사로 주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물이 보행도로에 설치돼 보행을 방해하고, 잦은 공연에 따른 잔디 훼손과 주변 나무뿌리에 적재물을 쌓아 나무가 훼손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여기에 공연 후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마음의 여유를 얻고자 공원을 방문한 많은 주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야외 공연 횟수를 전년도 수준으로 줄이고,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을 공연장 내부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인 88 잔디마당을 되돌려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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