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함께 내년 3월까지 서울 전역의 모든 공원 화장실 여성·장애인 화장실 모든 칸과 수유실·세면대 등에 누르면 경찰 신고로 바로 이어지는 비상벨 3914개를 설치한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3G 무선 통신망을 통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화장실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 정보는 공원 인근을 순찰 중인 순찰차로 바로 연결돼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가능하다. 순찰차 이동정보도 112종합상황실 스크린 위에 표시돼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벨을 누르는 동시에 화장실 문 밖에 설치된 경광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사이렌 경보음이 울려 주변에도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비상벨은 눈에 잘 띄도록 검정색과 노란색·파란색·빨간색 등 원색으로 표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모든 비상벨은 관할 자치구와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고 모니터링하며, 작동 여부를 확인해 고장나거나 파손되면 바로 수리·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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