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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위례∼신사선, 시비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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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위례∼신사선, 시비로 추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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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업자 삼성물산 참여 철회… 공사 지연 불가피

 

▲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주간사인 삼성물산이 10월31일 사업 포기를 선언, 강감창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사진은 위례∼신사선 노선도.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은 최근 삼성물산이 사업 제안을 철회한 ‘위례∼신사 경전철’사업과 관련, 서울시가 신속한 추진 일정을 밝혀 줄 것과 함께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대신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14.83km(11정거장) 규모의 민간투자로 건설되는 경전철 사업으로, 지난 2015년 6월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10월31일 사업 주간사이던 삼성물산이 사업 제안 참여 철회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위례∼신사선의 사업 추진 지연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위례신도시는 2013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전체 4만3590세대 중 현재 1만3000여세대가 입주했음에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전철 사업이 지연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가 조속한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일정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깅 의원은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른 경전철 사업과 달리 위례∼신사선의 경우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분담금 3100억원이 사업비에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 지연이 발생한 것은 서울시에도 일부 책임이 있디”며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자사업 방식의 경전철 사업 가운데 10여년이 지난 지금껏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민자사업자의 사업 포기나 지연에 따른 제재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민자사업을 위해 서울시가 마냥 끌려다니는 민자사업의 한계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현재의 민자사업을 서울시 주도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각 사업별로 서울시 재정부담이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일례로 전체 사업비가 1조4253억원이 소요되는 위례∼신사선의 경우 서울시가 4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면 완전한 재정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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