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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기저귀교환대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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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기저귀교환대 설치 확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3.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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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숙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나봉숙 송파구의원

나봉숙 송파구의원(거여1, 마천1·2동)은 21일 송파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일정규모 이상의 남자화장실에도 영유아용 기저귀교환대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송파구 관내 공원의 경우 33%에 불과하다”며 “최근 육아휴직 등 유아를 돌보는 남성 가장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남자화장실 내 기저귀교환대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근린공원이나 유원지·공연장 등 가족단위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외출 중 자주 이용하게 되는 필수 편의시설인 공중화장실에 영유아용 기저귀교환대 설비가 턱없이 부족해 불편함과 애로를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기저귀보관대가 여자화장실에만 편중 설치돼 있어 아빠를 따라 나들이에 나선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용변 처리에 많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일정규모 이상의 남자화장실에도 여자화장실과 똑같이 영유아용 기저귀교환대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0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근린공원이나 공연장,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항만여객시설, 공항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남자화장실에도 기저귀교환대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백화점 화장실에도 기저귀교환대가 여자화장실에만 설치 돼 있을 정도로 공중화장실 관련 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관내 산재해있는 총 33개소의 공원 공중화장실 가운데 여자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 된 곳은 61%인 20개소인데 비해, 남자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 된 공원은 33%인 11개소에 불과하다.

남녀 화장실에 모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8개소로, 남녀화장실 모두 기저귀교환대가 미설치 된 공원도 전체의 3분의1인 11개소나 되는 것만 보더라도 행정의 난맥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육아휴직이나 휴가를 신청하는 남성 가장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집 근처 근린공원에서 아빠와 어린이가 편하게 산책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남자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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