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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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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7.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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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장보기-공공일자리 확대-예산 조기집행 등

 

▲ 박춘희 송파구청장(가운데)이 29일 새마을시장에서 직능단체 회원들과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벌이며 물건을 사고 있다.

 

송파구가 ‘메르스’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지역사회의 경기 회복을 위해 구정 역량을 총동원,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서 장보기 행사 지원=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통행로 포장, 주차장 확보, 고객쉼터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에 1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 유치를 위해 특화 이벤트 및 특별할인 행사 등도 지원한다.

29·30일 이틀간 새마을시장과 풍납시장에서 박춘희 구청장과 직원, 지역 직능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가락2동 자율방재단이 석촌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송파구 관내 6개의 전통시장과 직능단체가 자발적으로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 메르스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추진한다.

◇지역상점가 이용 적극 홍보= 구는 SNS와 IP-TV·홍보전광판 등을 통해 25만건의 지역상점가 이용 참여를 홍보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잠실역 일대에서 직능단체회원 200명과 함께 지역상권 이용 활성화와 휴가철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송파구는 7월부터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로 확대해 지역식당가 이용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체도 함께 동참해 지역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및 공공일자리 확대= 경기침체로 경영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메르스로 위축된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해 고용지원 희망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21개 사업에 74명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동네 슈퍼마켓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나들가게’ 43개 점포에 3년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는 주차단속 등 행정규제도 합리적 범위 내에서 완화 적용하고 있다.

◇관광·문화예술 분야 지원= 메르스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으로 지난 3일 민·관 합동으로 ‘오세요! 사세요! 드세요!’ 관광 안심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9월엔 외국인관광 도시 민박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효과를 거둔 ‘2014 러버덕’에 이은 2번째 공공예술프로젝트인 ‘1600마리 팬더’ 프로젝트를 7월 한달동안 석촌호수에서 개최,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한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의 잇따른 취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취소된 성내천 물빛음악회, 청춘·새싹극장, 아트마켓, 석촌호수 재능 기부 음악회, 서울놀이마당 전통공연 등 구청 주관 문화예술행사를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예산 조기 집행=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공공부문의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올해 예산 중 1220억원을 조기에 투입, 경기 부양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공사 공사대금 적기 지급 및 기성금·선급금을 적극 집행하고, 행정물품․자산 조기 취득, 중소기업 융자·체육진흥·도로굴착 기금 등 사업성 기금 조기 집행, 학교 교육경비·공동주택 지원 등 자본성 경비 조기 집행, 맞춤형 복지비 등 직원들의 지역경제활성화 가능 경비 등 경기 진작에 실효성이 있는 모든 경비를 조기에 집행한다.

한편 송파구는 메르스 발생 이후 불황 극복을 위해 230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 적극적인 조기 집행으로 행정자치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송파구는 ‘메르스’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지역사회의 경기 회복을 위해 29·30일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편다. 사진은 구청 직원이 전통시장서 과일을 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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