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열)는 대중교통 운송원가 공개와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 전 공청회․토론회 등 시민 의견 수렴을 제도화 하는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교통위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운영적자 발생 여부 및 적정 운송원가 등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서울시 대중교통의 운송원가를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시민생활과 물가에 직접적인 인상 요인이 되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 의견 청취 전에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하도록 의무화했다.

박기열 위원장은 “그동안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한 공청회 등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당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세부적인 절차가 없다”며,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나 토론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대중교통 운송원가를 공개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운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개정안은 제261회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