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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건물 노후화 사립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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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건물 노후화 사립보다 빨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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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형 “공립학교 건물 보존관리 개선책 필요”

 

▲ 송재형 서울시의원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건물 가운데 공립 학교가 사립 학교보다 노후화 진행속도가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나, 공립학교 건물의 보존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송재형 서울시의원(새누리당·강동2)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30년 이상 공·사립 학교 건물 1210개(공립 744, 사립 466) 안전등급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급히 개축해야 할 건물(D등급 이하)은 4개뿐이었으나, 공립학교 건물이 사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된 1210개 학교 건물을 A(최고)에서부터 E(최하)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한 조사를 보면 B등급의 경우 사립이 82.2%의 점유률로, 공립 59.9%보다 사립이 22.3% 포인트 높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등급보다 노후도가 심한 C등급은 사립이 16.3%인데 비해 공립은 39.1%나 돼 공립학교 건물의 노후화 속도가 사립에 비해 신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송재형 의원은 “사립학교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주인의식·애교심 등이 공립에 비해 열악한 예산 지원에도 불구하고 학교시설물을 더 잘 보존·관리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에 비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공립학교 건물의 보존·관리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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