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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재능기부… 저소득 자녀 학습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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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재능기부… 저소득 자녀 학습지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0.3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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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서울경찰청 제3기동단, 학습지도 협약 체결

 

▲ 최인근 장지동장(오른쪽)과 이현호 서울경찰청 제3기동단 경무과장이 29일 장지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자녀 맞춤형 학습지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파구 장지동 주민센터는 29일 주민센터에서 문정2동 소재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단장 윤외출)과 저소득층 자녀 맞춤형 학습지도 협약식을 가졌다.

장지동과 제3기동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장지동 관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경찰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 맞춤형 학습지도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저소득층 학습지도는 4개반(초6·중1·중2·중3) 2교실(A·B)로 운영되며, 주 2회 90분씩 영어·수학 정상수업과 주1회 보충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반별 담임제를 통해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피드백으로 1대1 맞춤형 수업으로 이뤄진다.

학습 대상자는 관내 기초수급자·한부모가족 자녀 중 그동안 학원 등을 전혀 다니지 않은 학생 36명을 우선 선정했고, 강사는 학습지도 경험이 있고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의경 가운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8명의 전담강사와 3명의 보조강사를 채용했다.

장지동은 경찰기동단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습능력을 증진하는 한편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고 사회에 대한 신뢰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이현호 제3기동단 경무과장은 “기동단 대원들 중 우수한 인재가 많아 21개월 경찰복무만 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사업이 계속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인근 장지동장은 “장지동은 임대주택 밀집지역으로 송파구에서 복지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저소득층에 연간 2억2000만원 상당의 교육비 지원 효과를 주는 사업으로,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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