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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아파트 관통 99.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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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아파트 관통 99.5% 반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8.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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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서면질문 통해 “절대다수 주민의사 존중” 주장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위례신도시~신사선’ 경전철 노선에 대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주민 99.5%가 아파트단지 내부 관통 계획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 향후 추진 과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훼밀리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가 8월1일부터 5일까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례~신사선이 훼밀리아파트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노선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전체 4494세대 가운데 답변에 참여한 4372세대 중 99.5%인 4351세대가 내부 관통을 반대했다. 찬성은 21세대(0.5%)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은 서면 질의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가 아파트단지 내부 관통노선 대신 외곽을 지나는 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주민들도 외곽노선으로 추진되는 줄 알고 있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시가 대규모 주거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주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처사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위례~신사선’의 최초 노선안은 훼밀리아파트 외곽을 지나는 노선이었으나, 2011년 서울시가 아파트단지 내부 관통노선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주민들이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의회에 제출, 채택됐다.

서울시도 주민 청원을 수용하겠다는 회신을 주민들에게 보냈고, 시는 국토부에 외곽노선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까지 했다. 그러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이유로 아파트단지 내부 관통노선으로 결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감창 의원은 “대형 국책사업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이루어져야 하고 무엇보다 이해관계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당초 노선 계획대로, 그리고 주민과 약속한대로 외곽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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