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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건물 냉각탑-목욕탕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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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건물 냉각탑-목욕탕 검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8.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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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대형건물 냉각탑과 목욕탕·찜질방 탕내 온수 등 333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서식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검체를 채수한 총 846건 중 10%인 80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검사건수 총 846건 중 대형건물은 82건 검사해 12건이 검출됐으며, 대형 목욕탕 및 찜질방은 324건 검사해 46건이 검출됐다.

균이 검출된 80건 중 46건을 차지한 대형 목욕탕․찜질방의 뒤를 이어 대형 건물이 12건, 종합병원 10건, 백화점․대형 쇼핑센터 9건, 요양병원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노인복지시설과 분수대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400개소 900건을 목표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80건에 대해서는 건물주(관리자)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 실행을 지시하고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등 샤워기(냉·온수), 수도꼭지(냉·온수)등의 오염된 물 속에서 균이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직접 전파되지 않으나, 주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될 경우 발열·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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