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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군부대 방문횟수 역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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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군부대 방문횟수 역대 최하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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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의원, 서해교전 추모식 5년간 한 번도 참석 안해

 

▲ 맹형규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의 일선 군부대 방문 횟수가 역대 대통령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맹형규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육군 4회, 해군 1회, 공군 1회 등 총 6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1.2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의 일선 군부대 방문 수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임관식과 계룡대 등 지도부 방문을 제외한 일선 부대방문 및 행사 참석 수치를 종합한 것으로, 군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63년부터 78년까지 육군 60회 등 총 71회를 방문해 연평균 4.4회를 기록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80년부터 87년까지 총 49회로 연평균 6.1회, 노태우 전 대통령은 88년부터 92년까지 22회로 연평균 4.4회 방문했다. 

문민 출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93년부터 97년까지 14회 방문해 연평균 2.8회, 김대중 전 대통령도 98년부터 2002년까지 총 13회로 연평균 2.6회의 방문횟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육군 4회와 공·해군 1회 등 5년동안 총 6회 일선 군부대를 방문, 그동안 가장 적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맹형규 의원은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군에 대한 관심은 국토방위는 물론 장병들의 사기와 직결된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일선부대를 좀 더 자주 찾아가 장병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발생한 서해교전의 희생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거행되는 추모식에 지난 5년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서해교전 이후 03년 21회, 04년 19회, 05년 14회, 06년 21회, 07년 8월까지 17회 등 노 대통령 재임중 모두 92회에 걸쳐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맹 의원은 “NLL은 우리 해군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의 ‘영해선’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상회담에서의 NLL 의제 상정 논란과 관련해 “비핵 평화체제 구축과 연계, 국민의 동의, 미국 등 우방국과의 조율 등 3대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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