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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손 건조기’ 전기낭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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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손 건조기’ 전기낭비 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8.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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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건조기·종이타월 대신 내 손수건 사용 캠페인

 

서울시는 6월 한달동안 시내 지하철역과 공원 등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손 건조기 1484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1%(457대)가 플러그가 매몰되어 있어 전기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손 건조기들의 평균 소비전력은 538W였고, 무더위 속에서도 온풍 기능으로 가동되고 있는 경우가 52%(168개 중 8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온풍을 내뿜는 순간 소비되는 전력은 최대 2kW 이상이었는데, 이는 5~6평의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에어컨의 소비전력과 맞먹는다.

조사대상 손 건조기 1대의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66.7kWh였고, 이는 서울지역 표준가구의 보름치 전력사용량보다 많은 양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손 건조기나 종이타월 대신 내 손수건을 쓰자는 캠페인을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 펼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서부본부는 82개 역사 300여개 화장실의 손 건조기의 플러그를 여름철 특별 에너지 대책기간(6월1일∼9월20일) 동안 뽑아놓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백화점·지하철·공원 등 공중화장실에 ‘에너지 절약의 작은 실천 내 손수건 사용하기’ 스티커 1만장을 붙이고, 손수건을 나누어주는 등 내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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