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7 15:2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구에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활발
상태바
송파구에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활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8.09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6곳 등 총 47개 기업 활동… 일자리 창출 기여

 

▲ 60대 어르신들이 개업한 ‘청춘주먹밥’이 지난 5월 서울시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송파구 관내에는 올해 6곳 등 총 47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업 활동중이다.

 

석촌역 8번 출구에 있는 ‘청춘주먹밥’. 60대 이상 어르신 4명이 MSG없는 국내산 원재료와 여주쌀,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만든 주먹밥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업한 이후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네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청춘주먹밥’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지난 5월 서울시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송파구가 이윤 추구와 동시에 사람을 위한 경제활동을 펼치는 사회적기업의 취지에 적합하다고 판단, 송파사회적경제허브센터’(문정동 57-8)에 컨설팅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송파구 관내에는 ‘청춘주먹밥’처럼 착한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경제 조직 47개가 활동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2개와 예비사회적기업 14개 등 16개의 사회적기업, 4개의 마을기업, 27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송파사회적경제허브센터’가 개소된 이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체계적인 발굴과 창업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담인력과 전문 분야별 프로보노 35명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 경영·재무·회계·노무 등 무료 컨설팅, 홍보·판로개척 등 자생력 강화 지원, 구민 창업 교육 등을 실시하며 구민들의 창업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회적기업 육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만 ‘청춘주먹밥’과 ‘위례희망택배’를 비롯한 6개의 사회적기업이 신규 지정됐다.

한국마사회와 함께 마분을 활용해 퇴비를 생산, 도시농업서비스를 지원하는 ‘에코그린팜’(송파대로 106-7), 태양광발전 유지 보수사업을 하는 ‘그린엔젤스’(백제고분로50길 19-28), 숲 체험 프로그램과 임산물 재배 등을 통해 산림교육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빛녹색사업단’(위례성대로 184)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마을기업 1개와 협동조합 27개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일자리지원담당관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송파구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만들기에 유리하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이미 창업한 사회적경제기업들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세미나와 간담회․홍보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