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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동, 음식물쓰레기 ‘배출 선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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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동, 음식물쓰레기 ‘배출 선반’ 설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8.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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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엔 개별용기 넣고 2층엔 매립형 화분에 꽃 심어

 

▲ 송파구 오금동 주민센터가 주택가 골목환경 개선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를 한곳에 모아두는 ‘화분형 배출 선반’을 설치, 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은 단독 주택가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를 한곳에 모으는 ‘화분형 배출 선반’을 시범 설치했다.

지난 6월부터 실시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따라 일반주택의 경우 그동안 쓰던 공동용기에서 가구별 개별용기(3ℓ)로 배출방식이 바뀌면서, 각 가정에서 내놓은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가 집 주변 여기저기 배출돼 골목길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금동에서 설치한 ‘화분형 배출 선반’은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를 한곳에 놓을 수 있도록 2단형으로 제작했다. 1단에는 음식물쓰레기 용기를, 2단에는 매립형 화분을 설치해 계절별로 꽃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오금동은 관내 직능단체 및 주민대표 후원으로 총 20개의 화분형 배출선반을 제작, 홍보 효과가 큰 골목길과 무단쓰레기가 상시적으로 배출되고 있는 지점에 우선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오금동 한 주민은 “우선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꽃을 보면서 배출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한 건물에 사는 이웃과 함께 화분에 꽃을 가꾸면서 친분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서찬수 오금동장은 “주민들의 후원을 받아 설치한 화분형 배출 선반이 주택가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런 작은 아이디어들이 주민 호응을 얻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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