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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4가족, 제주도 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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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4가족, 제주도 여행 간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3.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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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종합복지관, 3번째 주관… 16가족 27명 참가

 

송파구 거여2동에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4가족 8명이 26일부터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이번이 3번째인 북한이탈주민 가족여행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 지금까지 16가족 27명이 참여했다.

동 주민센터나 송파경찰서 추천, 또는 복지관 이용 자 중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가평군 남이섬(2011)과 강원도 정선(2012)을 여행했지만, 바다 건너 제주도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 풍납복지관 김동원 사회복지사는 “대상자들이 한국에 정착한 이후 여행 한 번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다”며 “특히 제주도는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여건상 쉽사리 가긴 힘든 곳이라 이번 여행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풍납복지관은 가족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문화체험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월드와 여수엑스포, 올해 용인 민속촌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가족 정기모임과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며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36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올해 2번째 가족여행을, 10월에는 북한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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