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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서울시장 경선 올인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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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서울시장 경선 올인 의원직 사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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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버리고 공정 경선 위해”… 예비후보 등록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예상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여론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맹형규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1월3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시장 경선에 올인했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표명한 한나라당 의원 중 의원직을 사퇴하기는 맹 의원이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맹 예비후보로선 경선 전까지 당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선거운동까지 할 수 있게 돼 경선 승리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박계동 박 진 의원 등은 사퇴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지역구 의원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정권은 3년 동안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조장하고, 행정수도 이전으로 지방과 서울간 갈등을 조장했다”고 비판하고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기 위해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 “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영입하려 하는데, 시장선거 및 내년 대통령선거 승리에 기여할 인물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분들과 기득권을 버리고 경쟁하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던졌다”고 말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펼쳐 승리를 움켜쥐겠다“고 결의한 의지를 밝혔다.

맹 후보는 또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깊이 고민했고, 저를 3선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송파구민과 당원들께 미안하기도 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그러나 구민과 당원들이 제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성원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맹 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구 사무실에서 주요 당직자들에게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한나라당의 시장후보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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