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22 15:19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재경매 요구 중도매인 경매 참여 차단한다
상태바
재경매 요구 중도매인 경매 참여 차단한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7.26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락시장, 8월부터 채소-과일류… 내년부터 모든 품목 대상

 

서울시는 재경매 요구시 전산프로그램 차단으로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고의적으로 재경매를 요구해 경매시간을 지연시키고, 판매원표 정정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경매처리 업무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본인이 재경매를 요구한 후 다시 낙찰 받는 중도매인의 경우 전산프로그램으로 차단시켜 경매에 다시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존에 높은 가격으로 우선 낙찰 받은 후, 경매착오 등의 사유를 핑계삼아 고의적으로 재경매를 요구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다시 낙찰 받는 사례를 전자경매시스템으로 차단, 농산물유통 질서를 바로 잡는다는 것.

이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재경매를 요구할 경우 해당 중도매인에 대한 판매장려금을 줄이고 재허가시 감점조치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다시 낙찰 받는 중도매인은 앞으로 가락·강서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시는 중도매인 뿐만 아니라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안에 넣거나 변질제품을 출하하는 출하자에 대해서도 출하장려금을 감액하고, 특히 고의적으로 품질을 속이는 출하자는 도매시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가락·강서시장의 채소 및 과일류를 8월1일부터 실시하고, 내년 1월 이후 가락시장의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을 포함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실시한다.

한편 시는 경매 업무 개선을 통해 유통 개선 효과는 물론 농산물 경매시간 단축 등으로 업무량도 단축돼, 출하 농산물에 대한 선별작업 등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가락시장의 신뢰도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