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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지자체 청사 에너지사용량 절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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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지자체 청사 에너지사용량 절감 1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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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에너지 절약 통해 공공요금 1억이상 절감 예정

 

송파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올해 1분기 자치단체 본청 및 의회청사 에너지사용량 조사 결과 최근 2년(2008~09) 대비 21.2%의 에너지 절감률을 보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절감률이 20%를 넘긴 지자체는 송파구를 비롯 전국에서 1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송파구가 지난 2008년부터 정부의 녹색성장정책과 발맞춰 유휴전력 소모를 막기 위해 대기전력 제어장치를 정수기·자판기·TV 등 청사 내 모든 전자제품에 설치하고, 동절기에는 난방 복사열의 외부 손실을 막아주고 하절기에는 태양열의 내부 유입을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창호단열필름을 부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화장실과 계단에 조명 절전센서를 달았고, 할로겐 조명을 전력소모가 적은 LED 조명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기관실에는 노후된 보일러를 에너지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했다.

특히 팀별로 지정된 직원이 개인 컴퓨터와 사무기기의 전력관리, 중식시간 소등 등의 활동으로 쓸데없는 전력낭비를 막는 ‘에너지 지킴이’ 제도를 실시하면서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무과 관계자는 “올 1분기 도시가스 요금이 전년 대비 2300만원 절감됐다”며 “구는 올 한해 에너지 절약을 통해 도시가스와 전기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을 작년 대비 1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지하주차장에 조명절전센서 부착, 창호 단열필름 추가 시공, 냉·난방 온도제어장치 구축, 로비 회전문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절감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시비를 지원받아 창문을 이중창으로, 일반조명도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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