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22 15:19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적용 ‘안전마을’ 탄생
상태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적용 ‘안전마을’ 탄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5.22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죄안전 제고에 중점 두고 환경 개선… 주민 전 과정 참여

 

송파구가 치안과 범죄안전 제고에 중점을 둔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마을을 조성했다. 사진은 1호 안전마을로 최근 조성된 마천1동 마천아름길 입구 모습.

송파구는 주민 주도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 작품으로 지난 18일 ‘마천 아름길’ 준공식을 가졌다.

‘알음알음 서서히 안전해지는 마을길’이라 해 이름 붙여진 마천아름길은 마천1동 주민 130명으로 구성된 공동사업협동조합이 제작부터 시공까지 안전마을 조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마천1동 마천아름길 준공에 이어 현재 거여2동에서도 CPTED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올해 2번째 안전마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의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좁은 골목과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마을로 바꾸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마천1동이 대상자로 선정돼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안전 활동이 병행 추진되어 왔다.

송파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추천한 마천역 주변의 경우 좁고 밀집된 미로형 골목과 노후주택이 많음에도 안전시설 및 시스템이 부족, 연쇄 화재 및 범죄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송파구는 마천1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안전 취약지역 곳곳에 CC-TV와 LED 보안등을 설치하고, 보이는 소화기 설치, 쓰레기 배출구역 표시, 화단 조성, 깨지고 낙후된 골목길 보도블럭 개선 등 치안 및 범죄안전 제고에 중점을 둔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안전마을 조성에 따른 CC-TV 설치 후 절도범을 검거하는 등 범죄율이 감소됐으며, 쓰레기 배출구역 표시 후 무단투기 쓰레기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천1동 안전마을 거주 주민은 “마을이 깨끗해지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안전마을 만들기를 통해 주민 스스로도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이웃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안전담당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추진 설명회와 의견청취 및 워크숍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참여를 이끌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공동체 활성화 활동과 CPTED를 적용한 생활불편 개선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