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위 수정가결… 오피스-호텔 2동
송파구청과 맞붙어 있는 송파구 신천동 소재 KT 송파지사 건물 9975㎡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3층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송파구 신천동 29-1번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KT 측은 지난 1979년 준공돼 노후화가 심한데다, 인근 제2롯데월드 건축과 맞물려 그동안 호텔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관광호텔이 들어설 KT 건물은 오금로와 잠실길 변에 위치한 일반상업지역으로, 잠실역(2호선·8호선)을 비롯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입지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숙박시설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오금로 변의 도로를 35m에서 38m로 넓히고,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신천동 29-1번지의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을 완화했다.
28층짜리 업무동에는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과 공연장·전시장 등이 들어서고, 33층 규모의 관광호텔에는 554실의 객실이 공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석촌호수 쪽의 남측에 전면 공지 및 공개공지를 조성, 제2롯데월드와 방이동 먹자골목이 연계되도록 해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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