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5선’을 선정했다.
단풍길 105개소는 4개의 테마별로 분류해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송파구 소재 단풍길은 성내천(성내교~신천1교)과 송파나루근린공원(석촌호수 조깅로), 위례성길(올림픽공원 평화의문~남2문) 등 3곳이 뽑혔다.
성내교~신천1교 구간 성내천의 경우 억새·갈대가 왕벚나무·느티나무 단풍과 잘 어우러져 올해 처음 선정됐다. 송파나루근린공원은 왕벚나무 낙엽이 석촌호수와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낙엽거리를 만들고 있고, 위례성길(올림픽공원 평화의문~남2문)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 단풍길 105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autumn)와 ‘스마트서울맵’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앱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105개소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11월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