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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공공임대주택 건립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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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공공임대주택 건립 “OK”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05.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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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인식조사서 10명중 7명 긍정적

 

▲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내집 주변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와도 괜찮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에 임대주택 건립시 찬반 비율.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9.5명은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하며, 7명은 내집 주변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와도 괜찮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SH공사가 최근 서울시민 1만명과 서울시 및 자치구의원 229명, 서울시 공무원 205명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시민 95.1%, 시·구의원 95.6%, 공무원 97.6%는 저소득층이나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민 응답자 80.7%, 시·구의원 응답자 88.2%, 서울시 공무원 응답자 77.0%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비율을 현재의 6% 수준에서 10%로 높이거나 10%보다 높여야 한다고 응답, 시·구의원 및 공무원을 포함한 서울시민 대부분이 공공임대주택을 더욱 확대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시민 54.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25.1%, 부정 이미지 20.3%로 긍정이미지가 부정 이미지보다 2.5배나 높았다.

서울시민들의 ‘긍정적’ 응답은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고소득층에서도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높았다. 또한 미취학·학령기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는 반면, 자녀가 없거나 성인 자녀가 있는 60대 이상의 경우 긍정적 인식이 80% 이상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행복주택의 경우 응답자의 85.6%가 찬성했고, 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은 찬성 79.5%, 뉴스테이의 경우 찬성 64.3%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율은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자기동네에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것에 찬성했다.

자신이 사는 동네에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되면 ‘주변 집값이 오른다’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0.2%로 절반을 상회했다. 주거환경 또한 ‘긍정적’(27.4%)이거나 ‘변화 없을 것’(55.2%)이라는 응답도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17.4%)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559명)를 대상으로 한 거주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응답자의 8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을 건축할 때 지역주민의 반대에 대한 설문에는 서울시민 응답자의 56.9%가 ‘주민들 입장에서 집값이나 거주환경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이는 여성과 20~30대, 아파트 거주자, 유주택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주민이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반대할 경우 ‘끝까지 주민을 설득한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7%나 돼, 향후 공공임대주택 건립 시 반대 주민의 입장을 수렴하고, 이해집단 간 갈등을 조율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식조사 결과 서울시민 대부분이 공공임대주택이 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고 공급 확대를 더욱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CATI조사)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 최대표준오차 ±1.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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