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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봄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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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봄철 산행 안전사고 ‘주의’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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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등산중 63명 사망… 실족·추락사고 많아

 

추운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산악사고도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사망자 분석자료 및 2014년도 산악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산행 중 사망한 총 63명중 60%가 51~70세 중·장년층이었고, 남성 사망자 비율(90.5%)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고 원인 중 3분의1 가량이 실족·추락이었고, 2~6월 사이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이 발생했다. 또한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총 1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이중 1309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실족·추락이 사고 원인의 절반 가까이(46.1%)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 산악 사망사고를 낸 지역을 보면 북한산이 20명(31.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악산 12명(19.05%), 수락산 8명(12.7%), 청계산․도봉산 각각 7명(각 11.1%) 순이었다.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 등 개인 질환이 19명(30.2%)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이 17명(26.9%)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자살 기도 11명(17.5%), 조난 및 암벽등반 각 1명(1.6%)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1~60세가 23명(3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1~70세 16명(25.4%), 41~50세 13명(20.6%) 순으로 중·장년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이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부른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산행요령을 당부했다.

해빙기 및 봄철 안전한 산행요령은 잔설 및 낙엽 밑 빙판 주의, 해지기 전에 하산, 낙석 및 낙빙 주의, 사고를 대비한 주변 위치 숙지, 응급상비약·구조요청용 호루라기·손전등 지참, 안전한 등산로 따라 산행, 여분의 옷 준비해 조난 및 기상변화 대비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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