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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구청장 경선에 누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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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구청장 경선에 누가 나서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2.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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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권영규 김영순 김종웅 박춘희 진두생 등 거론
새누리당, 여론조사-경선 ‘상향식 공천’ 당헌·당규 개정

 

▲ 새누리당이 25일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누가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강감창 시의원, 권영규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영순 전 구청장, 김종웅 전 시의원, 박춘희 구청장, 진두생 시의원.

 

새누리당이 25일 경선 및 여론조사로 공직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 누가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국회의원 및 구청장선거 때마다 전략공천 시비를 불러일으켰으나 오는 6·4지방선거부터 중앙당의 전략공천이 아닌 당원과 지역주민에 의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정치인들이 많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활용해 경선에 대비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반 동안의 구정 성과와 개인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한번 더 송파를 위해 땀 흘리고 싶다”는 박 구청장은 연초부터 25개 동을 돌며 주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 여성 구청장으로 재임기간 송파를 세계적 도시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의 도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김 전 구청장이 경선에 나설 경우 전·현직 여성 구청장간 대결이란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직 서울시의원인 진두생 · 강감창 의원도 경선 마당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3선인 진두생 의원은 차기 의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여차하면 대학 겸임교수와 12년간의 의정경험, 대기업에서 체득한 경영실무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송파 건설을 기치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주민에게 겸손하게 다가서는 반듯한 시의원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선의 강감창 의원도 젊고 유능한 지역일꾼론을 명분으로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역정가에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송파구의회 의장과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종웅 송파발전연합회장도 경선장이 펼쳐지면 뛰어들 기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시 행정국장·경영기획실장·행정1부시장을 지낸 전문 행정가 출신인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사무총장이 올림픽공원 내 사무실이 있는 연고를 내세워 구청장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이 25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개정한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거인단을 당원과 비당원 50%씩 구성하고, 국민참여 선거인단 구성이 불가능한 지역구의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인단 규모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은 지역구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1000명 이상, 광역 및 기초의원은 유권자 수 0.5% 이상 또는 300명 이상으로 했다.

다만 장애인과 여성 등을 배려한 ‘우선 공천’ 제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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