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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학생에 책가방·교복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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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학생에 책가방·교복 등 지원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02.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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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S청소년 오케스트라-가락본동 새마을부녀회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입학 또는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과 책가방을 지원하는 따뜻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코리아S 청소년 오케스트라’ 소속 단원들이 초등학교 신입생용 책가방 30개를 들고 거여·마천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송파구 드림스타트를 방문했다.

가방은 지난 7일 열린 ‘코리아S’의 사랑나눔 음악회 수익금 일부로 구입했다. 서울지역 예술고등학교 학생 32명으로 구성된 코리아S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08년부터 자선 음악회를 계속하고 있다.

공연 후 마련한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오케스트라 운영자인 권경화 씨(50)의 제안으로 초등학교 신입생용 책가방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권 씨는 “드림스타트 원예치료교실 운영강사로 일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드림스타트 아이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는데 책가방을 줄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본동 새마을부녀회도 그동안 적립해온 바자회 수익금으로 가락동 소재 평화초등학교 졸업생 5명에게 중학교 교복비 150만원을 지원했다.

이래수 부녀회장은 “교복값이 20만∼30만원에 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은 자녀에게 교복 한 벌 구입해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간 알뜰살뜰 모은 수익금을 지역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고 싶어 논의 끝에 교복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 연중 운영 중인 송파교복은행에선 관내 중·고등학교 44곳의 교복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중·고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자체 행사를 진행하고, 남은 교복을 구청에 기증해주고 있다.

교복 1점당 가격이 1000~3000원 선으로, 와이셔츠와 바지, 조끼와 재킷까지 모두 구입해도 8000원이면 된다.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기초생활수급자에겐 세탁비용 수준인 1000원(1점당)만 받는다 문의: 송파교복은행(412-0757)

이외에도 가락동 소재 잠실교회에서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1100만원 상당의 학용품세트를 지원했다. 공책과 연필깎이·장갑 등 문구류를 지역 초등학생 200명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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