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자녀에 ‘안전보험’ 무료 가입
송파구, 금호생명과 신생아건강보험 협약 체결
2007-06-09 윤세권 기자
구는 국가의 출산장려 정책에 동참하고, 송파구가 서울에서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준비도시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둥이 안심보험은 구청이 5년 동안 보험료를 지급하면, 아이가 만 10살 될 때까지 각종 질병이나 사고·재해로 인한 수술·입원비·위로금 등의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백혈병과 뇌암·골수암 등 치료비가 비싼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고 3000만원의 진단비를 받는 등 재해와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비, 유괴 납치 및 폭력사고 시 위로금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결핵과 발진을 수반한 바이러스 감염·중이염·폐렴·천식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신생아 보험 혜택은 전남 화순 등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시행되는 제도이며, 서울에선 처음이다.
월 보험료는 남아 1만2350원, 여아 1만1550원으로 5년간 납입하면 1인당 총 70여만원에 달한다. 송파구는 계약 만료 후 이 가운데 70%를 돌려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간 지원대상이 300∼400명에 달해 매년 5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