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 성교육 뮤지컬 공연

2011-07-07     송파타임즈

 

일탈을 유혹받기 쉬운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이 열린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오는 11일과 13일 두 차례 송파공고 체육관과 단국대 부속중학교 강당에서 청소년 성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너, 해봤니?’ 공연을 연다.

송파공고와 단국대 부속중·고 등 3000여명의 중·고생들이 2일간 단체로 관람한다. 공연은 청소년 전문극단 ‘지금’(대표 이경미)이 맡았다.

이번 작품은 성적 주체인 청소년 스스로 다양한 성적 선택의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성적 선택에 대한 결정과 책임이라는 화두를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의 형태로 풀어내 청소년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공연 후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예상 시나리오를 쓰는 관람 후 활동도 이어진다.

성교육뮤지컬 ‘너, 해봤니?’는 공부 잘하는 평범한 모범생 고2 남학생 진우, 그리고 외모와 명품에 관심이 많은 고1 여학생 은정, 두 남녀 청소년의 만남을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

은정은 인터넷 채팅을 통한 조건부 만남의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친구 진우를 만나 성매매의 위험에서 벗어나 학교로 복귀하는 과정을 그렸다.

유은숙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하는 “청소년 스스로의 성적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폭력적인 성문화에 대한 비판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