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한나라당 후보 시의원 당선

25일 재선거서 70.9% 득표… 투표율 사상최저 13.0%

2007-04-25     윤세권 기자

 

강감창 한나라당 후보가 25일 실시된 서울시의원 송파4선거구(석촌·가락1·문정2동) 재선거에서 유효투표의 70.9%인 5389표를 획득, 2217표(29.1%)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 김대규 후보를 317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 후보는 석촌동 7개 투표소를 비롯 가락1동 4개 투표소, 문정2동 4개 투표소 등 15개 투표소에서 모두 김 후보를 크게 이겨 개표 초반인 이날 오후 9시쯤 당선이 확정됐다.

문정2동에서 강 후보가 1694 대 287표로 압도, 중대형 아파트단지가 한나라당 텃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역대 선거에서 우리당이 이겼던 소형 아파트단지인 가락1동과 일반주택지인 석촌동에서도 크게 뒤져 조직력의 열세가 표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신영선 전 시의원의 선거법 위반죄에 대한 대법원 확정으로 재선거를 치른 이날 선거에서 총 유권자 5만8741명 가운데 7642명(부재자 642명 포함)만 투표에 나서, 송파구 역대 선거사상 최저인 13.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7월26일 실시됐던 송파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1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