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2명 석촌호수에 뛰어들어 익사

2007-03-27     송파타임즈

 

27일 밤 0시30분쯤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에서 술에 취한 김모씨(31)가 호수에 뛰어들자 이를 구하기 위해 직장동료 김모씨(37)도 뒤따라 들어갔다가 2명 모두 숨졌다.

이들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0분여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회사 회식자리에서 소주 4병 가량을 마셨으며, 먼저 뛰어든 김씨가 여자 친구와 심하게 다퉜다는 직장동료들의 진술로 미뤄 김씨가 홧김에 물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