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예비과정 수강료 받아
박영아 “사립대 무료 제공… 국립대서 받는 것 문제”
2009-10-21 윤세권 기자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송파갑)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예비과정 수강료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16개 대학이 입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데 반해 서울대는 12만원의 수강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평소 수익을 중시하는 사립대조차 비 법학사 입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예비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국립대인 서울대가 수강료를 받는 것은 비싼 등록금에 허덕이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일반대학원에 비해 훨씬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대학에서 장학금 제도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입학생들에게 예비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