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금요일 경로당서 최신 영화 본다

송파구, 11월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운영

2009-04-20     최현자 기자

 

송파구는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주는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매월 1·3주 금요일 관내 25개(구립 11·사립 14)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운영된다. 상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오는 11월까지 시범운영하고 만족도 여부를 조사해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영화 선정도 최대한 관객의 의견을 반영한다. 지난 17일 풍납2동 풍성경로당에서 김범수·김정은 주연의 코믹영화 ‘잘 살아보세’가 상영됐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과 같은 효행관련 영화, 6월 호국의 달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남북분단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문화를 누리기 위해 찾아오게 만드는 수동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구가 직접 지역사회 속으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경로당을  경로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